최근 의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대학병원들이 최첨단 의료 기기로 탈바꿈 하는 가운데 병원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날로 거세지면서 첨단분야에서도 새로운 치료 수단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있다.

또한 컴퓨터단층촬영(CT)은 다방면에 사용되고 있는 기계이며 CT 사용이 치과로 확대되면서 치과시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에게도 응용되고 있다. 특히 양악수술 시 수술에 앞서 먼저 3D CT 촬영을 통하여 골격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한 후 수술 시 필요한 장치를 제작한 뒤 가상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는 방법이다.

서울턱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의학박사 강진한 원장은 “3D CT촬영은 정준선(얼굴중심)의 판단이 쉽지만 표현범위의 차이가 있어 금속, 치아, 연조직, 경조직, 밀도차의 표현이 다소 약한 부분이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3D CT와 3D스캐너를 함께 사용해 더욱 정밀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턱의 움직임을 재현할 수 없어 교합기를 이용해 이를 대신 재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치아 본을 만드는 이유 중의 하나도 수술 중에 사용할 가이드라인 장치를 제작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이라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치과병원에서는 치아 본을 제작하고 있으며 성형외과의 경우 치과로 보내 치기공사를 통해 제작을 하거나 기공소로 보내 제작하고 있다. 서울턱치과와 같이 의사가 직접 기공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강 원장은 “치아 본은 30마이크론 차이의 미세한 조직도 느껴질 만큼 매우 정교하기 때문에 수술기록에 상대적인 변화의 재현이 가능하고 환자의 진료기록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 머니투데이 B&C 임수정 기자

- 원문출처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081411314984128&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