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외상을 입어 얼굴에 흉터가 생기거나, 청소년기에 학교에서 외모로 인해 놀림을 받았던 사람이라면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대인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거나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때 눈도 마주치지 못할 만큼 수줍음이 많은 친구들일수록 청소년기가 지나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도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 심한 주걱턱이나 비대칭형 얼굴, 사각턱, 돌출형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턱의 이상 형태를 바로 잡기 위해 양악수술을 선택하고 있다. 음식물을 씹거나 소화하기 힘들고, 질긴 음식을 씹을 때 악관절에 통증이 있었던 사람들은 이러한 기능들이 회복되고 나면, 수술 후 추후 경과를 보고 병원을 찾을 때마다 말수도 늘어나고 얼굴에 웃음을 머금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요즘은 작고 주먹만한 얼굴, 내지는 동안 얼굴이 되기 위해 예뻐지려는 목적으로 양악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본래 양악수술의 적응증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들의 심리적인 상태를 파악하고 들여다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양악수술은 단순히 외모를 바꾸는 성형수술이 아닌 만큼 일차적인 목적이 기능 개선에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술 전 진단과 상담, 수술 후 입원 시 수술 이후 처치와 진료 시 의료진의 대응 방법에 따라 환자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술 결과와 만족도, 수술 회복 정도에 따른 과정에 대해 의사와 환자는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

양악수술을 받기 전에는 먼저 키와 얼굴의 비율, 현재 턱의 상태와 원인 분석, 3D CT, X-ray, 성장 예측, 치료 계획 수립 등 집도의의 정밀하고 정확한 분석이 요구된다.

간혹 양악 수술 후에 치아 각도에 따라 윗턱의 돌출된 치아를 잘라 넣는 과정에서 합죽해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입술 부위가 들어가 보이기도 한다. 치아가 윗입술을 못 받쳐줄 만큼 후방에 위치하게 되는데, 무턱에 가깝게 교정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므로 분절을 했을 때 치아의 각도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은 “양악수술은 개인의 성격, 사회적인 위치, 직업, 자신이 원하는 얼굴 형태나 모양, 그리고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 가능 여부, 자연스러움에 중점을 두고 신중하게 선택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120110280988457&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