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각종 모임과 약속이 이어지는 연말연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술을 먹게 되는데 이때 안주로 마른안주를 주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술안주로 시켜 먹는 노가리, 쥐포, 오징어 등을 반복적으로 오래 씹다 보면 턱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서울턱치과(정무혁 원장)에 따르면 주걱턱, 사각턱, 돌출형, 긴 얼굴, 비대칭형 얼굴을 가진 사람의 경우 얼굴형은 유전적인 확률이 높지만 어릴 때부터 한쪽으로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씹는 경우 오랫동안 반복하다 보면 턱 관절에도 영향을 미친다.

턱이 성장하는 방향에 변화가 생기며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을 경우에 더욱 그러하다. 물론 어릴 때 넘어지거나 사고를 당해 외상으로 인해 턱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다.

양악수술은 남성은 만 18세 이상, 여성은 16~17세로 최대 성장기가 지나고 얼굴뼈 성장이 멈추고 난 후에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얼굴뼈 성장이 완료했는지 성장판이 닫혔는지는 간단한 X-ray 검사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사춘기를 보내면서 외상이나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거나 지나치게 대인관계에 소극적인 사람이라면 미리 양악수술을 받게 하는 것도 방법의 일환이 될 수 있다.

오랜 시간 콤플렉스를 가지고 생활하다 보면 성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개인의 키와 얼굴 비율, 뼈의 두께, 직업, 성격, 사회적 위치 등을 고려해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마취과 등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

목의 자세 예를 들면 경추의 적정 커브, 고개를 들고 내리는 평소 위치와 각도 등에 따라 눈이 좀 멍해 보이거나 눈동자가 흐리멍덩하게 보일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착시현상처럼 눈의 시선이나 눈동자의 위치가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또 턱이 작은 사람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콧대가 높아 보일 수 있다. 실제 클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튀어 나와 보일 수도 있다.

비대칭형, 주걱턱 얼굴형의 경우 턱의 모양과 형태로 인해 상대적으로 인상이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서울턱치과 정무혁 원장은 "환자가 원하는 방향을 무엇보다 존중해 줘야 한다"며 "방사선 사진 계측, 3D CT 데이터 등을 활용해 추후 상태를 정확히 예측하고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진성기자 cjs@newsishealth.com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255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