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SJC 소식
[한국영농신문]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기관, 비용보다 수준과 서비스 중요
이름 : 서울턱치과
직장인 이서영 씨(27·여)는 학창시절 치아교정을 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영구치가 삐뚤게 자라면서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치아교정이 필요했으나 우연히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가는 바람에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필리핀에서 치료를 받다가 낭패를 본 것이다.

문제는 장기 유학이 아니라 꾸준히 치료를 받을 수 없어 고정식이 아닌 탈부착 가능 보철장치를 사용하면서 나타났다. 별다른 검사나 발치 없이 보철장치에 맞춰 치아를 깎은 다음 보철물을 씌우는 말도 안 되는 치료를 받았다가 잇몸에 염증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턱의 좌우 비대칭 현상까지 심화됐다. 깎아낸 치아 사이는 벌어져 치열이고 잇몸이고 악화만 거듭할 뿐이었다.

이 씨는 보상받고 싶어도 해외 병원이기에 손을 쓸 수 없어 이런 선택을 했던 자신을 질책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상당한 한국 학생들이 국내 치과의사 시험 자격을 얻기 위해 필리핀으로 유학을 갔다. 의료기술을 배운다기보다는 오로지 시험 자격을 부여받기 위한 것이었다. 또 당시에 치아교정은 국내서 활성화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고가의 비용을 지불해야 해서 치료비가 비교적 저렴한 동남아 국가로 원정치료를 떠나기도 했다.

전세계 사람들이 최고의 의료진·치료기술·서비스를 찾아 원정치료를 떠나고 있다. 당연히 안전하고 완벽한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기본적인 위생 및 보건 상태 이행, 의사면허 및 자격 등에 의거한 행위 규제조차 관리되지 않고 불법 의료 및 약품거래 등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개발도상국이 꽤 많다.

강진한 서울턱치과 원장은 “일부 개도국에선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서 피어싱 시술을 한다거나 길 한복판에서 치아를 발치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보철치료나 임플란트, 라미네이트 시술 등을 할 때 의료기구 소독은 고사하고 치아와 잇몸, 타액 등을 통한 감염 위험 요소를 배제하지 못하고 시술하는 곳이 태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의료시장의 상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의료인프라와 서비스 질은 날로 선진화됐으나 의료인의 윤리적 자질은 거꾸로 추락해 개선할 여지가 있다”며 “한국의료 행태를 혐오한 나머지 해외 원정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지만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면 불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국내서 먼저 상담을 받아본 뒤 이를 토대로 해외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영농신문 방정현기자

[원문출처 - http://www.youngno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22]
2018-03-30 02:37:59 pm